8만전자, 다시 올까? 삼성전자가 AI 반도체로 반격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주가가 AI 반도체 기술력에 따라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BM4 개발, 유리기판 도입 등 삼성전자의 전략이 8만전자 복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다시 삼전 8만전자의 시대는 올 수 있을까요?

 

국내 AI반도체 국가대표, 삼성전자는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6월 3일 대선을 기점으로 한국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됩니다. 증시는 정권 교체 이후 늘 새로운 기대를 품게 되며,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할 국내 대표주자 삼성전자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기 침체를 이어가던 삼성전자가 과연 다시 ‘8만전자’, 나아가 ‘10만전자’ 시대로 진입할 수 있을지, 최근의 기술 개발 동향과 시장 반응을 통해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HBM4 만큼은 SK Hynix를 앞 서갈 수 있을까?

현재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다소 뒤처진 상황입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탑재될 HBM3E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인증 절차의 지연으로 아직 납품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와 HBM4 공급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경쟁 구도가 뚜렷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HBM4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기술개발이 한창이며, 1c D램 공정을 활용한 HBM4는 타사보다 한 세대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열압축 비전도성 필름(TC-NCF) 방식의 패키징 기술도 도입하며 12단 적층 제품 양산을 준비 중입니다. 다만 이 방식은 발열 문제 해결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유리기판 도입으로 경쟁 우위 선점할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략에는 유리기판 도입도 포함됩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열에 강하고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한 유리기판은 AI 반도체 성능 향상에 적합합니다. 삼성전자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유리기판 기술을 확보 중이며, 삼성전기와 협업하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커팅 기술과 구리 도금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 생태계 구축이 완료되면 패키징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의 2025년 혁신 움직임

삼성전자는 제품 라인업 전반에 AI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공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갤럭시 AI’가 본격 탑재되었고, 자연어 기반 검색, 실시간 통역, 개인화된 추천 기능 등을 포함해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똑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AI TV 신제품 역시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화질을 자동 최적화하는 기능을 강화해 시장 반응이 좋습니다.

 

AI 스마트홈 전략 역시 CES 2025를 통해 구체화되었습니다. 삼성은 ‘홈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홈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과 안전까지 챙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AI 로봇 ‘볼리(Ballie)’도 공개되어, 공 형태의 디자인에 자율 이동과 가전 제어 기능을 갖춘 이 로봇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AI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갤럭시 A55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퀀텀 5’에 AI 기능 일부를 탑재하며 보급형 시장에서도 AI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북미 AI 연구센터 통합과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연구 역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과연 어떻게 갈까?

주가 측면에서도 최근 1주일 동안 삼성전자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5월 23일 54,200원이던 주가는 5월 30일 56,700원까지 오르며 약 4.6% 상승했고, RSI 지표는 55.25로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약 49.6%이며, 5월 28일에는 거래량이 급증하며 강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이슈와 같은 변수가 삼성전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 기술력 제고, 유리기판 도입, 글로벌 AI 전략 등의 호재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약 72,900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8% 이상의 상승 여력을 뜻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시장 동향과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기술 강화가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8만전자 재진입은 이제 기대가 아닌 현실적 시나리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