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트래블룰이란? -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보낼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제와 주요 적용 거래소 리스트

 

2022년 3월부터 국내에서도 본격 시행된 ‘트래블룰(Travel Rule)’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규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코인을 전송하거나 반대로 입금할 경우, 어느 거래소는 허용되고 어느 거래소는 차단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본 글에서는 트래블룰의 개념과 적용 방식, 그리고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주요 국내 거래소에서 지원하는 해외 거래소 목록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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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트래블룰이란?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보낼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제와 주요 적용 거래소 리스트

 

 

1. 트래블룰(Travel Rule)이란?

▶ 국제 기준에 맞춘 가상자산 송금 정보 전달 의무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권고안에 따라 도입된 규제로, 가상자산 사업자(VASP)가 고객의 송·수신 정보를 수취 거래소에 함께 전달해야 하는 의무를 의미합니다.
이 정보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

• 송신자 이름, 지갑 주소, 주민등록번호(국내 기준)
• 수신자 이름, 지갑 주소 등

이는 마치 은행 간 해외 송금 시 송금자와 수취인의 정보를 확인하고 전송하는 시스템과 유사하며,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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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거래소의 트래블룰 대응 방식

▶ 2022년 3월부터 본격 시행, 각 거래소별 솔루션 구축

국내에서는 특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2022년부터 트래블룰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자체적인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외부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송수신 정보 전송 체계를 갖췄습니다.

• 업비트: 자체 개발한 'VerifyVASP' 솔루션 사용
• 빗썸 & 코인원: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라는 공동 트래블룰 솔루션 사용

이로 인해 거래소 간 전송 시 트래블룰 솔루션 호환 여부가 송금 가능 여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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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거래소에서 전송 가능한 주요 해외 거래소

▶ 업비트의 트래블룰 연동 거래소 (VerifyVASP 기반)

업비트는 다음과 같은 해외 거래소와 트래블룰 연동을 완료하여, 이들 거래소로 출금·입금이 가능합니다:

• 바이낸스(Binance)
• 오케이엑스(OKX)
• 쿠코인(KuCoin)
• 비트루(Bitrue)
• 비트뱅크(Bitbank)
• 빗썸 싱가포르(Bithumb SG)
• 코인체크(Coincheck)
• 빗스탬프(Bitstamp)

단, 트래블룰이 연동되지 않은 거래소에는 업비트에서 직접 전송이 불가능하며, 사전 승인이 필요하거나 아예 차단됩니다.

 

▶ 빗썸 & 코인원 연동 해외 거래소 (CODE 기반)

빗썸과 코인원은 공동 트래블룰 시스템인 ‘CODE’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해외 거래소들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 크라켄(Kraken)
• 비트스탬프(Bitstamp)
• OKX
• 지닥(GDAC)
• 고팍스(GOPAX)
• 블루벨트(Bluebelt)

CODE 기반 거래소 간에는 송·수신 정보가 자동 전달되어, 비교적 원활한 출금과 입금이 가능합니다. 다만, 업비트와의 교차 호환은 일부 거래소에 한정되며, 중간 경유 지갑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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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래블룰 시행에 따른 유의사항

▶ 송금 제한 및 출금 차단의 원인

트래블룰이 적용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트래블룰 미연동 거래소로 전송 시 차단
• 개인 지갑 주소(메타마스크 등) 등록 미승인 시 전송 불가
• 입금 주소 등록 절차 미이행 시 송금 실패

이러한 제약은 AML(자금세탁방지) 강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제도권 금융 진입을 위한 불가피한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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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실전 팁

▶ 송금 전 반드시 체크할 사항들

• 출금하려는 해외 거래소가 내 거래소와 트래블룰 연동이 되어 있는지 확인
• 입금 주소 등록/지갑 소유 인증 절차 사전 수행
• 필요시 중간 거래소를 통한 우회 송금 전략 사용 가능 (단, 리스크 고려)

또한, 트래블룰 적용 대상은 1백만 원 이상 전송 또는 특정 고위험 국가 지갑과의 거래일 경우 자동 적용되므로, 소액 거래 시에도 적용 여부를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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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정리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산업이 제도권 금융으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규제 중 하나입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들은 각각 다른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거래소와의 송금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가 사용하는 거래소가 어느 해외 거래소와 연동되어 있는지, 그리고 출금 절차에 필요한 인증 요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트래블룰은 거래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암호화폐 산업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장치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